‘배트맨’ 악당 ‘조커’ 캐릭터 창조 美 유명 만화가 제리 로빈슨 타계
입력 2011-12-11 19:20
만화 ‘배트맨’의 초창기 삽화가이자 악당 ‘조커’라는 캐릭터를 만든 유명 만화가 제리 로빈슨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스피스 병원에서 89세로 별세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저지에서 태어나 초기에 정치 풍자만화를 그렸던 로빈슨은 미 만화출판사 DC 코믹스에 배트맨을 ‘데뷔’시킨 작가 밥 케인(1998년 작고) 팀에 합류하며 이 만화와 연을 맺었다.
배트맨의 조수 로빈과 집사 알프레드, 또 다른 악당인 투 페이스 등 다른 유명 캐릭터도 로빈슨이 창조했다. 로빈슨은 ‘국가 만화가협회’ 대표로 활동하며 각종 회의에 참석하고 관련 저서를 출간하는 등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