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50㎝ 폭설 교통두절·휴교 속출

입력 2011-12-11 18:58

강원도 영동지역에 지난 8∼9일 50㎝가량의 폭설이 내린 데 이어 12일에도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습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관령 아침 기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기록됐으며, 12일 대관령 영하 7도를 비롯해 철원 태백 등지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릉지역 22개 초등학교와 고성지역 4개 초등학교 등 도내 6개 시·군 67개교가 임시휴교했다. 또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강릉과 속초 등 시가지 주요 도로를 제외한 간선도로 곳곳은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평창 운두령과 강릉 삽당령, 정선 백봉령 등 주요 고갯길은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제한적 운행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교통에 큰 혼잡을 빚었다.

춘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