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폭넓은 정통 언론인 출신…하금열 대통령실장 내정자
입력 2011-12-11 22:38
대통령실장에 내정된 하금열 SBS 상임고문은 동아방송, KBS, MBC, SBS에서 기자 및 고위 간부 등을 역임한 정통 언론인이다.
고려대를 졸업한 하 내정자는 1976년 동아방송 기자로 방송계에 입문,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 이후 KBS와 MBC에서 일하다 91년 SBS가 개국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SBS에서 정치부장, 워싱턴지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2007∼2009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SBS그룹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SBS 이사회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정치부장 시절 만나 오랫동안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주변에 적이 없고 인간관계가 넓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SBS 사장으로 재직 시 경영능력과 조직 안정화 측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SBS 관계자는 “포용력이 상당해 사내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경남 거제(62) △부산 동래고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동아방송·KBS·MBC 기자 △SBS 정치부장·보도본부장·대표이사 사장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