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제압… KEPCO는 LIG 꺾고 4연승
입력 2011-12-11 18:01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3위로 올라섰고, KEPCO는 4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용병 네맥 마틴(20점) 등 선수들의 골고른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3대 1(25-23 24-26 25-22 25-20)로 이겼다. 대한항공 곽승석 진상헌 김학민이 각각 9점씩 기록했고, 세터 한선수는 군더더기 없는 토스로 동료 선수들의 공격을 매끄럽게 도왔다. 승점 22(7승6패)가 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승점 21·6승7패)을 제치고 3위로 도약하는 한편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총 33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용병 수니아스가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범실이 워낙 많아 경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KEPCO는 구미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대 1(21-25 25-23 25-23 25-2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28(10승3패)을 기록한 KEPCO는 1위 삼성화재(승점 30)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였다. KEPCO의 대들보 안젤코 추크가 34점을 올렸고, 신인 서재덕이 17점으로 활약했다. 이경수와 밀란 페피치가 부상 공백 중인 LIG손보 역시 범실(20개)이 KEPCO(12개)보다 월등히 많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