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北동포 등 돕기 ‘사랑의 봉투’ 전달
입력 2011-12-09 18:52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김명혁 목사)가 9일 한센병자와 노숙인, 몸이 불편한 교역자 등 믿음의 이웃 63명에게 20만원씩 총 1260만원을 전달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11개 교회와 김명혁 목사 등 8명의 개인이 1400만원을 모아 북한동포 돕기를 위해 유진벨재단(회장 스티브 린튼)에 기부했다.
한복협은 이날 오전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허태성 목사)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주제로 12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갖고 특별순서로 ‘사랑의 봉투’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노숙인(광야교회), 조선족 동포(조선족교회), 탈북 동포(한정협), 장애우(밀알선교단), 외국인 노동자(외국인노동자의집), 중국 동포(중국동포의집), 몸 불편한 은퇴 여교역자, 몸 불편한 은퇴 목회자, 음성나환자(애양원) 등이 7명씩 참가했다.
사랑의 봉투는 화평교회(김병훈 목사),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김길수 목사), 명륜선교교회(김요한 목사), 덕수교회(손인웅 목사), 대전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 충신교회(이전호 목사)에서 각각 전달했다.
발표회에 모인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복음송 ‘사랑의 종소리’를 부르며 63명을 축복했다. 한복협은 해마다 12월이면 우리 주위에 어려운 믿음의 식구를 위해 사랑의 봉투를 전달하고 있다.
앞서 주제발표에서는 스티브 린튼 유진벨재단 회장, 김해성 외국인노동자의집 목사, 임명희 광야교회 목사가 각각 발표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