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그랑프리 파이널 포기

입력 2011-12-09 18:36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1)가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3년 만의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포기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하던 아사다가 어머니의 위독 소식을 듣고 급히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사다는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3년째 파이널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아사다는 지난 2년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2차례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명예 회복을 노리던 아사다가 대회 직전에 기권하면서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알레나 레오노바(이상 러시아), 스즈키 아키코(일본), 알리사 시즈니(미국),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5명의 선수가 경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