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리더십 최용수 FC서울 정식감독 선임

입력 2011-12-09 18:35

FC서울은 지난 시즌 초반 사령탑에 앉아 팀을 이끌어온 최용수(38)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 최 감독은 지난 4월 사퇴한 황보관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아 정규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은 “최 감독이 30대 후반의 젊은 감독임에도 형님 리더십으로 불리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의 따뜻함과 자상함으로 선수를 하나로 묶어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최 감독은 1994년 서울의 전신인 LG 치타스에서 프로 무대에 입문했고, 2006년 서울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