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딜러샵 롱고 도요타, 신형 캠리 신뢰감 회복

입력 2011-12-09 18:20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부근 엘 몬티에 위치한 도요타 딜러샵 롱고 도요타 사무실 벽에는 ‘12월에는 1200대 판매에 도전하자!’는 문구가 걸려 있다. 1967년부터 운영된 롱고 도요타는 2006년 2만8866대로 최고 판매를 기록했으나 이후 판매량이 떨어져 지난해는 절반 수준인 1만3241대밖에 팔지 못했다. 월 1200대를 판매하면 1년에 1만4400대를 판매할 것이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운 것이다.

도요타는 2008년부터 이어진 경제위기에다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으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격히 줄었다. 롱고 도요타는 판매 인력을 전성기 때 50명에서 현재 28명으로 줄였다.

폴 김 제너럴 세일즈 매니저는 “10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신형 캠리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매달 180대가량 팔려 전체 판매의 2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판매 1위 차량이라는 신뢰감과 적절한 가격이 먹혀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롱고 도요타는 약 18만㎡ 부지에 차량 구입부터 수리까지 모든 걸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딜러샵이다. 5층 건물에 차를 저장해 고객이 구입 즉시 가져갈 수 있도록 했으며 700명의 직원이 32개 언어로 고객을 응대한다.

로스앤젤레스=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