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디데이 外

입력 2011-12-09 18:03

인문·교양

△디데이(앤터니 비버)=제2차 세계대전의 승패를 가른 1944년 6월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교전상황을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정리했다. 영국 전쟁사학자(글항아리·3만6000원).

△배부른 철학자(서정욱)=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원론’,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등 고전을 통한 철학 읽기. 배재대 교수(함께읽는책·1만5000원).

△지식의 책(내셔널지오그래픽 엮음)=지도, 별자리, 행성, 포유류, 예술, 도시, 세계대전 등 우주와 기술, 역사를 포괄하는 거의 모든 것에 관한 지식(지식갤러리·5만8000원).

△일하지 않는 개미(하세가와 에이스케)=일개미의 80%가 일하지 않고 노는 건 에너지 비축을 위한 것. 일본 진화생물학자가 쓴 흥미로운 개미 생태계(서울문화사·1만2800원).

△그리스 로마 에세이(키케로 등)=키케로, 세네카, 플루타르코스 등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 철학자들이 쓴 노년과 우정, 수다, 분노 등에 대한 에세이 모음. 천병희 옮김(숲·3만3000원).

△알튀세르 효과(진태원 엮음)=정신분석학에서 서발턴 연구까지 알튀세르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그가 남긴 흔적들을 해외 학자 글 9편과 국내 논문 10편을 통해 탐색했다(그린비·3만8000원).

△근대 전쟁의 탄생(크리스터 외르겐젠 등)=1500∼1763년 근대 초기 유럽의 무기, 전투, 전술 분야에서 이뤄진 혁신의 역사. 전쟁사 전문가(미지북스·3만5000원).

△잔혹한 세계사(조지프 커민스)=기원전 146년 고대 로마인에 의한 카르타고인 학살부터 1572년 프랑스의 신교도 학살, 1994년 르완다 인종청소까지 대량학살의 역사. 미국 저술가(시그마북스·1만6800원).

△간신론, 인간의 부조리를 묻다(징즈웬 등)=간신, 매국노, 간군 등 나라 망친 무리의 실체와 구별법, 근절책까지. 중국 저술가(왕의서재·1만8500원).

예술·실용

△Mr. 남성의 재탄생(폴 아케르만)=마초도 꽃미남도 아닌 세련되고 부드러우면서도 남성다운 21세기 남성상의 변화를 탐색했다. 프랑스 저널리스트(사람의무늬·1만2000원).

△한국인이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신문 속 언어지식(장진한)=장본인이 나쁜 일을 만든 사람인 이유, 신문(訊問)과 심문(審問)의 차이 등 신문에서 많이 쓰는 말의 기원과 용법. 전 조선일보 교열기자(행담출판·1만9000원).

△피고인 한명숙과 대한민국 검찰(황창화)=무죄로 끝난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수수 혐의 법정다툼 2년여의 기록. 한 전 총리의 정무수석 비서관(위즈덤하우스·1만3000원).

문학·아동

△로마 모자 미스터리·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엘러리 퀸)=‘미국 탐정소설 그 자체’로 칭송받은 미스터리 거장의 컬렉션 중 1929년과 1930년 출간된 1, 2권. 뉴욕 중심가를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파헤친다(검은숲·각 1만3000원).

△로마1,2(스티븐 세일러)=로마제국이 탄생해 세계 패권을 쥐기까지 1000년사를 피나리우스와 포티티우스 두 가문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엮은 역사소설(추수밭·각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