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뽑은 2011년 최고 드라마는… ‘세대공감 토요일’

입력 2011-12-09 17:51


(KBS 2TV·10일 오전 9시5분)

서로 몸을 바꾼 백화점 사장과 스턴트우먼의 사랑이야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숱한 명대사와 군 입대를 앞둔 잘생긴 배우의 열연으로 올 초 단연 화제였던 드라마 ‘시크릿가든’이다. 탄탄한 기획과 대본, 중견배우들의 열연으로 하반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공주의 남자’는 어떤가. ‘세대공감 토요일’은 1위 후보인 두 작품 가운데 ‘시청자가 뽑은 2011년 최고의 드라마’를 선정한다.

이 외에 시청자들이 꼽은 올해의 상위 10위 드라마에는 ‘막장’이라는 평을 들으면서도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웃어라 동해야’, 공효진 차승원이 등장해 한물간 아이돌 그룹 멤버와 톱스타의 만남을 그린 ‘최고의 사랑’, 아이유 택연 수지 등 아이돌 가수들의 대거 출연으로 높은 인기를 모은 ‘드림하이’, 박민영 이민호가 실제 만남으로까지 이어가 화제였던 ‘시티헌터’ 등이 올랐다. 꽤나 풍성했던 올해의 히트작들을 한번에 훑어볼 수 있는 기회다.

사랑받은 옛 드라마들을 다시 보는 ‘별들의 고향’ 코너에서는 한채영 엄태웅 재희 주연의 2004년작 ‘쾌걸춘향’이 방송된다. 일로 인한 성공과 좌절 속에서도 진정한 사랑과 우정의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청춘들의 재기발랄한 도전이 펼쳐진다. 지금은 스타로 자리매김한 엄태웅의 신인 시절 모습도 풋풋하다.

‘토요스타 다큐’ 코너는 탤런트 유지인을 다룬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녀의 데뷔와 전성기 시절 모습, 오늘의 일상까지 담길 예정. 강석우 오정연 진행. 패널로 조형기 이봉원 김효진 조향기 허경환이 출연한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