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영주에 車 부품공장 신설

입력 2011-12-08 20:56

일진그룹이 경북 영주에 자동차부품 공장을 신설한다.

경북도는 영주시, 일진그룹과 함께 7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일진그룹이 영주에 자동차부품업체 ㈜베어링아트를 설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베어링아트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 영주시 반구전문농공단지내 16만여㎡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자동차 베어링을 생산하는 베어링아트는 7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 1조5000여억원을 기록한 일진그룹은 ㈜일진글로벌, ㈜일진, ㈜일진베어링 등의 자동차부품업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일진그룹은 국내 11개 공장을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등 6개국 9개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은 자동차 휠 베어링과 스티어링&서스펜션, 차체 등이다. 주요 고객은 현대, 기아, 쌍용자동차와 BMW, 크라이슬러, 포드 등 세계적 자동차회사 등이다.

영주=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