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 요금 2012년 3월부터 인상

입력 2011-12-08 14:51


서울의 하수도 요금이 2005년 이후 7년 만인 내년 3월부터 최대 47%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는 하수도 사용 요금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안’의 시행 시기를 내년 1월에서 3월로 수정,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 가구의 내년 하수도 요금 인상률은 34∼37% 수준이다. 한 달 하수도 사용량이 30㎥ 이하인 가구의 요금은 현재 ㎥당 160원에서 내년 3월 220원으로 오르고 2014년 3월 300원까지 인상된다. 한 달 사용량이 30㎥를 넘는 가구의 인상률은 34%이며 2014년 3월 84%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상 폭이 큰 곳은 한 달 하수도 사용량이 30㎥ 이하인 영업장으로, 내년에 47% 오를 계획이다. 이 같은 영업장의 하수도 요금은 현재 ㎥당 170원에서 내년 3월 250원으로 인상되고, 2014년 3월 380원으로 오른다. 대중목욕탕의 경우 내년 하수도 요금 인상률은 33∼36%이며 2014년 최대 88%까지 오른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