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저축銀 이대통령 친인척 연루 의혹 조사

입력 2011-12-08 17:52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72) 세방학원(서일대 재단) 이사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합수단 및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해 친분이 있던 김 이사를 찾아가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힘을 써 달라”는 취지로 청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유 회장이 청탁 대가로 금품을 건넸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노석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