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가수로 변신?… 브라질 TV에 출연 노래 불러

입력 2011-12-07 18:45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5)이 TV에 출연해 노래를 불러 화제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타이슨이 지난주 브라질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브라질의 국민가요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를 불렀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는 1962년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과 비니시우스 지 모라에스가 만든 손꼽히는 명곡으로 아름다운 여성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후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타이슨은 흰색 정장 재킷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블랙 나비넥타이와 흰색 중절모로 한껏 멋을 냈다. 노래 솜씨 역시 예상외로 뛰어난 편이다. 타이슨은 과거 헤비급 챔피언으로 링을 호령했지만 각종 기행을 일삼아 ‘링의 악동’으로 불렸다. 하지만 은퇴 이후 영화와 TV로 활동 반경을 넓혔으며 올 초에는 비둘기 조련사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