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중기 대출금리 2012년부터 최대 2%P 인하
입력 2011-12-07 18:39
IBK기업은행은 내년부터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최고 2% 포인트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보증서를 담보로 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보증부대출(보증비율 80% 이상)은 대출금리가 0.5% 포인트 자동 감면된다. 신용대출이나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영업점장 금리 감면권을 기존 1.5% 포인트에서 3.5% 포인트까지 확대해 이자를 깎아줄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보증부대출에 1000억원, 비보증부대출에 1000억원을 배정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보증부대출 기업 10만여곳, 비보증부대출 기업 5만여곳 등 중소기업 15만여곳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조치는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등 경영환경 악화로 유동성이 부족해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단행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9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대출 금리를 18%에서 13%로 인하했고, 이달 초 여신취급수수료 6개를 폐지하기도 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