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능형 전기자동차 도시’ 꿈꾼다… 2020년까지 1만대 보급

입력 2011-12-07 18:05

대구시가 ‘전기자동차 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전기자동차 보급과 확산을 위한 대구광역권 지능형 전기자동차 상용화 거점도시 마스터플랜을 대구경제자유구역청,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도시 계획에는 시가 2012∼2020년 1단계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기반을 조성하고, 2단계 사업으로 전기자동차를 확산한 뒤 3단계 사업으로 인근 중소도시에 전기자동차 붐울 일으킨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만대 보급,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전기 1만8000기 구축 계획과 함께 1단계 사업비 108억원을 국비와 민간투자로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전기자동차 이용자에게는 충전소 위치, 이용조건 등의 정보를 내비게이션과 인터넷, 휴대전화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전기자동차 상용화 촉진을 위해 세금감면,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전기자동차 관련 저리 융자 및 보험상품 개발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전기자동차 거점도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