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사태, 국조·특검 가나… 홍준표 “의혹 해소 안되면 할 것”
입력 2011-12-07 18:43
10·26 재보선 선거일에 발생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 공격 사태가 국회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이 국조와 특검을 요구한 데 이어 한나라당도 야당과 협의할 의사가 있음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7일 기자회견에서 “디도스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조사 또는 특검까지도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홍 대표는 국조나 특검을 받아들이자는 당내 소장·쇄신파 주장에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민주당은 국조와 특검 실시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조만간 회동해 디도스 국조와 특검 실시를 비롯한 국회 정상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