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승리의 길’… 로드 1쿼터 14점
입력 2011-12-06 23:00
부산 KT가 울산 모비스와의 올 시즌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71대 54의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부는 이미 전반에 갈렸다. KT는 1쿼터에서 14득점을 퍼부은 찰스 로드와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표명일의 활약으로 24-12로 압도한 뒤 2쿼터에서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특히 KT의 로드는 전반에만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T는 후반에도 양우섭의 자유투와 김도수-박상오의 공격으로 20점차의 격차를 계속 유지했다. 모비스는 후반에 힘을 냈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15승8패가 된 KT는 단독 3위에 올랐고, 모비스는 10승12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원주 동부는 이날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한 윤호영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스에 73대 6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9승4패를 마크한 1위 동부는 2위 안양 KGC(15승6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4승18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 최하위로 떨어졌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