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주제공연작 ‘플라잉’ 해외진출 성사
입력 2011-12-06 21:58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인 ‘플라잉’(사진)의 해외 진출이 성사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플라잉’ 공연을 관람한 싱가포르 공영방송 미디어콥(MediaCorp) 측이 내년 11월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제안해 곧 계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플라잉은 신라 화랑이라는 역사문화를 현대적인 스토리텔링화한 독창적인 작품”이라며 “국내 지자체가 투자해 성공한 최초의 공연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내년 싱가포르 공연을 계기로 홍보, 마케팅, 티켓판매 등 국내 최고의 공연마케터를 투입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유럽 투어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대구(2. 17∼19)를 비롯해 천안, 부산, 울산, 포항, 문경, 거제, 양산 등 전국 순회공연도 마련한다.
플라잉은 ‘무(無)언어 퓨전 무술총체극’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주목을 받았고 스포츠와 공연예술이 절묘하게 접목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60일간 전회 매진된 기록을 세웠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