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행사 ‘바가지’ 없앤다… 강릉시, 전담반 편성 숙박·식품업소 집중 관리
입력 2011-12-06 21:50
강원 강릉시는 2012년 해돋이 행사에 대비 숙박 및 식품 접객업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바가지’ 요금, 불친절, 호객행위 등이 없는 친절한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9일 숙박업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위생관련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협정요금 준수와 친절서비스 실천, 민원신고 방지를 위한 업소 지도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특히 새해 해돋이 행사를 앞두고 숙박업소 및 식품접객업소 지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2개반 8명으로 된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숙박업소·찜질방,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에 들어갔다.
요금표 게시 및 게시요금 준수 여부, 침구류 등 청결상태, 예약 거절행위 및 종사자 친절·봉사자세, 카드결제 거부행위, 찜질방 수용인원 적정관리 여부 및 청결상태, 호객행위 등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가 점검 사항이다.
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부당요금 환불조치, 요금 환불 거부업소 특별지도점검 및 홈페이지 게재 제외, 요금표 미게시업소 행정처분, 위생상태 불량 등 미흡 업소는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식품접객업소의 호객행위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돋이 인파가 몰리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보건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숙박업소 및 음식점 안내, 숙박 불편·부당신고사항 접수 및 처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에는 숙박업소가 총 119개소로 객실 3866실에 1만72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식품접객업소는 경포권 157개소, 정동진권 54개소로 총 211개소에 달한다.
강릉=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