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中 최대 에너지 기업과 손잡아

입력 2011-12-06 18:42

SK그룹은 중국 최대 에너지·화학 기업인 사이노펙(SINOPEC)과 석유화학공장 건설, 기술교류, 해외 진출 등 사업 협력을 본격 확대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왕텐푸(王天普) 사이노펙 그룹 총경리는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연산 80만t 규모의 우한 에틸렌 생산공장 건설 합작 프로젝트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그룹과 사이노펙이 함께 만드는 우한 에틸렌 공장은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또 화학사업과 원유, 석유제품 마케팅 분야 협력 외에도 건설 분야 등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키로 했다. SK그룹과 사이노펙은 2004년 50대 50의 비율로 상하이에 연산 6만t 규모의 용제 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