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외교정책자문단’ 초당적 구성
입력 2011-12-06 18:28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사상 처음으로 초당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외교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25명 규모의 ‘외교정책위원회(Foreign Affairs Policy Board)’를 구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성원들의 면모는 제법 화려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냈거나 외곽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민주당 계열 인물로는 마이크 멀린 전 합참의장,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 진보센터(CAP) 전 소장,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칼라 힐스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프린스턴대 교수인 앤마리 슬로터 전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리치 버마 전 국무부 입법담당 차관보 등도 활동할 예정이다.
공화당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해들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낸 존 네그로폰테 전 국무부 부장관 등도 핵심 위원으로 눈길을 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