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라이프대학 구견회 총장 “불교국가 유일 기독종합大… 한국 기도·후원 절실”

입력 2011-12-06 17:52


“라이프대학은 캄보디아 선교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설립된 유일한 기독교 종합대학교입니다. 그 땅의 기독 법조인과 경영인, 정치인과 간호사,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선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캄보디아 라이프대학 구견회(55) 총장은 한국 독립교단 소속으로 싱가포르 파이스턴 바이블칼리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캄보디아 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캄보디아 최남단 항구도시인 시하누크빌에 위치한 라이프대학은 2006년 설립됐으며, 현재 55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5개 단과대학에 한국어과 컴퓨터학과 간호학과 등 11개 학과가 설치돼 있는데 신학과도 있다.

“우리 대학은 매일 아침 채플이 있으며, 교수들이 성경 공부와 기도회를 인도합니다. 이런 분위기다 보니 학생들이 졸업할 때가 되면 80∼90%가 세례를 받고 크리스천이 됩니다. 52명의 교수가 재직 중이며, 2회에 걸쳐 171명의 졸업생이 나왔습니다.”

그는 “캄보디아 선교 100년을 내다보기 위해선 유치원 교육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2000년 유치원을 시작으로 2003년 초등학교, 2005년 중·고등학교를 개교했다”면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500여명의 재학생들이 훗날 이 땅을 복음화시키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총장은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교수요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병원도 건립을 추진 중인데 완공까지 200만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다.

“캄보디아는 불교가 95%를 차지하고 기독교 인구는 2%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사립대는 이슬람이 포교를 목적으로 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학교는 기독교 대학임에도 교단 배경이 없다 보니 운영경비 중 40∼45%를 후원받고 있습니다. 대학을 통한 캄보디아 선교에 동참해 주십시오. 또한 은퇴 후 선교지에서 한국어 등을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하실 분이 계시면 저희 학교로 와 주십시오.”(lifeun.com)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