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싣고 16년째 칙칙폭폭… 밀레니엄 서울힐튼 ‘자선열차’
입력 2011-12-06 17:35
12월은 사랑을 나누는 때다. 호텔가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호텔 로비에서 장난감 자선열차(사진)를 지난달 23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1층 로비 중앙에 1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며, 알프스 산골 마을의 풍경으로 꾸며지는 지하 1층 분수대 주위에는 장난감 열차 100여대가 후원사의 로고를 달고 내년 1월 중순까지 운행된다. 16년째 이어지는 이 자선열차의 수익금 전액은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이 달말까지 테디베어 뮤지엄에서 특별 제작된 사랑담은 ‘I-베어’로 트리를 장식한다. 270개 한정으로 제작된 ‘I-베어’는 후원금(개당 10만원)을 낸 사람 또는 기업의 이름 로고를 달고 있다. 후원금 전액과 전시됐던 ‘I-베어’는 세이브 더 칠드런의 ‘나홀로아동 없는 세상만들기’ 프로그램에 보낸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2일부터 한달간 유니세프와 함께 ‘아우 인형’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우 인형’은 유니세프가 해외 빈곤국 어린이들을 홍역과 소아마비 등 6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호텔 1층 델리에 ‘아우 인형’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부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인형을 입양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