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한나라] 김무성 “MB·박근혜 등 5인방 한나라 망쳤다”
입력 2011-12-06 22:30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이 당의 위기를 부른 ‘5인방’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대표, 이상득, 이재오 의원을 지목했다.
김 의원은 5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당원교육대회에서 축사를 하면서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5명이 있다”며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서 정치를 멀리한 이 대통령, 그런 대통령을 말릴 생각은 안 하고 옆에서 부추기며 인사를 전횡한 이상득 이재오, 뒤에서 뒷짐만 지고 있던 박근혜, 이 와중에 막말을 해댄 홍준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 사람들이 오늘이라도 반성하고 당을 수습하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을 뺀 4명은 호칭도 생략한 채 거론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6일 전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