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3만7904㎡에 업무·숙박·문화 시설 등 들어서
입력 2011-12-05 20:59
울산시가 KTX 울산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발 용역사로 선정된 ㈜건화와 ㈜엄&이 종합건축사는 내년 11월까지 복합환승센터 승인을 위한 개발방향과 건축계획, 타당성평가 등의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는 3만7904㎡의 울산역사 전면에 KTX와 경전철 등의 교통수단 간 환승시설을 비롯해 업무, 판매, 문화, 숙박 등 환승지원시설로 구성된다. 투자비 3754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앞으로 울산역은 양산 밀양 등 주변지역을 흡수하는 교통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울산역이 위치한 울산 서부지역의 새로운 도심 창출과 그동안 부진했던 역세권 개발 사업도 호전될 것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함께 기존 울산의 관문 역할을 했던 태화강역도 2021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새롭게 조성한다. 태화강역도 울산역처럼 버스와 철도 간, 버스와 버스 간 환승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과 각종 편의시설 및 판매시설 등을 골고루 갖춘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시는 이곳을 국가·광역 복합환승센터 도시활동의 중심지로 개발해 새로운 도심권으로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