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입단 공식 발표… 12월 6일 부산서 회견

입력 2011-12-05 18:43

일본 오릭스가 이대호(29)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오릭스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하고 프로필과 연도별 성적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총액 7억 엔(약 105억원)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진출했던 국내 선수로는 2004년 이승엽(2년 5억 엔), 2009년 김태균(3년 7억 엔)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대우다.

정확한 계약금액은 6일 오후 3시30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2008년도 이후 4년 만에 A클래스(리그 3위 이내) 복귀를 목표로 하는 오릭스에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