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BCM 소그룹 세미나’… “교회학교 교사는 ‘半 목회자’돼야”

“교사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돌보는 목자와 같아야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를 ‘반목회자’로 봐야 하며, 이를 통해 교회학교 부흥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교육부 주최로 지난 3일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열린 ‘BCM 소그룹 반목회 세미나’에서 유윤종(교육국장) 목사는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교사가 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고,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가치를 깨닫도록 만들어야 하지만, 주일 외에는 이들을 방목하는 게 사실”이라며 “교사가 자신의 반을 이끄는 목회자 즉, ‘반 목회자’라는 사명을 갖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성결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목사는 하나의 방편으로 BCM 교육목회를 소개했다. BCM은 영성을 기반으로 해 전인적 성숙과 돌봄, 그리고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신실한 사역과 나눔을 성취하는 교육목회 시스템이다. 예배, 성경공부, 프로그램 등 주일에만 맞춰진 교회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삶의 전반을 돌보자는 목적으로 교회교육을 주간 목회로 확장시킨 것이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BCM 소그룹 반 목회 교재다. 교사들을 위한 핸드북 ‘마이티 플래너’는 반 목회 사역과정을 ‘목자되기’ ‘목자로 서기’ ‘목자로 살아가기’ ‘목자플러스’ 등으로 체계화했다. 특히 목자플러스에서는 BCM 교육목회에 대한 이해와 목자로서의 기본 영성 고양하기를 목표로, 신앙점검표, BCM 교육목회 설명, 길라잡이, 행동지침 등이 수록돼 있다.

총회 교육부는 오는 10일 대전시 동대전성결교회, 내년 1월 14일 부산 대연성결교회에서 잇따라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