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소 온배수 이용한 에너지 절약 산업 결실
입력 2011-12-05 17:54
지열이나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 1차산업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제주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열과 지하공기를 이용한 축산업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한 결과 70% 이상 비용절감이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는 축산사업장 1곳에 2억3500만원을 투입해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하 40m 이하(지중온도 16∼18도)에 구멍을 뚫어 얻은 지하공기를 통해 에너지 절약장치를 가동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화력발전소에서 바다로 흘려보내는 온배수를 이용한 감귤 재배사업도 결실을 맺었다. 제주도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서귀포시 안덕면 행복나눔 영농조합법인이 화력발전소 인근에 온배수를 활용해 조성한 시설원예단지 0.6㏊에서 성공적으로 감귤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