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공동체 희망을 쏜다-(2부) 사회적 기업을 키우자] “소외 아동 도우면 일석이조”
입력 2011-12-05 18:37
KT의 사회공헌활동
KT의 사회공헌활동은 소외아동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석채 회장은 2009년 1월 취임 이후 줄곧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지원 사업은 KT를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IT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해 왔다.
대표적인 활동이 ‘IT 서포터스’다. KT는 매년 임직원 중 200명을 선발해 1∼3년간 IT 나눔 활동에만 전념하게 한다. IT 서포터스는 200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장애인·농어민·저소득층 등 정보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 중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20만9000회 강의를 진행했다. 참가 인원으로 따지면 145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3월부터는 ‘올레 스마트 아카데미’를 열어 스마트 기기의 주요 기능과 작동 방법,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활용법 등을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2만4000명이 수강했다.
KT 임직원들이 2001년 창설한 ‘올레 사랑의봉사단’은 매년 3000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전국 700여 봉사팀이 소외아동 지원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세우고 지역아동센터와 연계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국 지사 건물의 유휴공간을 꿈품센터로 활용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2006년에는 광화문 사옥 로비를 ‘KT 아트홀’로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듬해 4월부터 소외아동 지원을 위한 ‘100원의 나눔 재즈공연’을 시작했다. 2009년 3월까지 895회 공연 동안 18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KT 아트홀은 다시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5월 ‘올레스퀘어’로 탈바꿈했다. 올레스퀘어는 일반 시민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 및 최신 IT 기기 체험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레스퀘어 내부에 마련된 208석 규모의 드림홀에선 주 4회 공연과 강연이 진행되고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은 ‘청각 장애아 소리 찾기’ 사업 기금으로 활용된다. 소리 찾기 사업은 2003년부터 시작된 KT의 중장기 공익사업 중 하나다. 현재까지 뇌간이식, 인공와우수술, 디지털 보청기 제공 등 총 330여명을 지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