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 등 ‘자영업자 협업’ 4개 사업…서울시 2500만원씩 지원한다
입력 2011-12-05 00:19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협력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제화, 과자점, 떡, 축산물 등 4개 영역에서 ‘자영업 협업 사업’을 선정해 각각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새로 선정한 협업사업은 금호동 ‘대명제화’의 수제화 갑피 임가공 생산성과 품질개선 사업, 면목동 ‘면목떡집’의 백년지기 떡사랑 사업, 마장동 ‘광장’의 축산물자영업자 공동구매 사업, 상계동 ‘민부곤 과자점’ 등이다. 이로써 자영업 협업사업은 시범 사업인 베이커리와 함께 모두 5개로 늘었다.
자영업 협업사업은 프랜차이즈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규모 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서로 협력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혼자 하기에는 부담이 따르는 브랜드와 신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들 사업체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장기 저리의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협업사업을 7개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최대 1억원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