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교육해 지방을 살찌우는 인재로!

입력 2011-12-04 19:33


㈔한국지방자치연구소가 운영하는 공무원 인재양성소 ‘향부숙(鄕富塾·지방을 살찌울 글방)’이 지난 3일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제4기 수료식을 가졌다.

향부숙은 일본의 정경숙을 모델로 만든 공무원 인재양성 기관으로 2007년 영동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처음 문을 열어 지금까지 모두 41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4∼7급 공무원 114명이 지난 3월부터 매달 한 차례 1박2일 일정으로 전국의 주요 행정현장 등을 찾아다니며 자치 역량을 배양했다. 자치단체 간부(4∼5급)를 대상으로 하는 ‘창조공방’은 관리자가 갖춰야 할 소양을 위한 기본 강좌와 리더십 함양을 위한 심화강좌 등 사례 위주의 실천형 강의, 토론 등으로 운영됐다.

또 6∼7급 공무원들이 참여한 ‘정책공방’에서는 기본 강좌와 함께 당면한 자치단체 과제들을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인별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적 행동력 향상에 초점을 둔 교육이 이뤄졌다.

강형기(충북대 교수) 향부숙 숙장은 “지방 공무원에게 창조적인 마인드와 통찰력을 심어주는 게 목표”라며 “국가와 사회에 대한 공헌 의욕을 높이고 지역 재창조를 위해 사고를 전환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동=글·사진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