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전립선비대증 환자, 5년새 67% 급증

입력 2011-12-04 19:11

인구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45만8955명이던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지난해 76만7806명으로 5년 새 67.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은 13.7%다.

70대 이상 환자는 2006년 13만4554명에서 2010년 25만5209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 17.4%로 전체 평균치를 웃돈다.

전체 환자 중 70대 이상 비율도 2006년 29.3%에서 지난해 33.2%로 늘었다. 60대는 34%, 50대는 23.3%로 우리나라 전립선비대증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이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