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도 고액기부자클럽 신설… 1호 기업에 국민은행 선정
입력 2011-12-04 19:11
거리마다 빨간색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구세군(사령관 박만희)이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개인 및 기업의 고액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세군 고액 기부자 클럽인 ‘베스트도너클럽(BEST DONOR CLUB)’을 창설했다고 4일 밝혔다.
구세군은 지난 1일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면서 국민은행을 베스트도너클럽 제1호 기업으로 선정, 민병덕 은행장에게 가입패를 전달했다. 머잖아 현대해상, 휘슬러코리아, 송승헌씨가 이 클럽에 가입할 예정이다.
베스트도너클럽은 정부의 기부확산 정책과 각 모금단체들의 고액 기부자 확대 추진에 발맞춰 구세군도 고액 기부자에 대한 특별관리 및 예우의 필요성을 느껴 시작하게 됐다. 개인은 누적기부금 1억원 이상, 기업이나 단체는 누적기부금 5억원 이상이어야 가입자격 조건이 된다.
박만희 사령관은 “사회지도층 및 기업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현과 다양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