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창작뮤지컬 신곡 공개 ‘언성’ 콘서트
입력 2011-12-04 18:06
미공개 창작뮤지컬의 신곡을 공개하는 ‘언성(Unsung)’ 콘서트가 12∼13일 서울 마포구 창전로 CJ아지트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서는 창작뮤지컬 ‘풍월주’ ‘헬로 파인데이’ ‘내 마음의 꽃-리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9편에 수록된 미발표곡들이 콘서트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바이올린 첼로 해금 플루트 베이스 키보드 드럼 등으로 이뤄진 밴드가 라이브 공연을 펼칠 계획.
뮤지컬 명곡들을 모아 공연하는 갈라 콘서트는 종종 있어왔으나, 미발표 뮤지컬곡 콘서트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의 공연이다. 이 공연을 기획한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는 “라이선스 뮤지컬이 넘치는 시장에서 창작뮤지컬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창작뮤지컬 특성상 작품이 완성되기 전 대중과 언론에 일부를 공개하면 투자와 제작과정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창작뮤지컬 ‘모비딕’ 연출가 겸 평론가인 조용신씨가 공연 연출을 맡았다. 정원영 조형균 태국희 이지숙 임강희 등이 출연해 노래와 연기를 선보인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