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최전방에 2015년까지 무인정찰기 470대 배치
입력 2011-12-03 01:07
국방부가 오는 2015년까지 최전방 접경지역에 470대의 무인정찰기를 배치키로 했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군단급에 배치된 무인정찰기를 2015년까지 전방의 대대급 부대로 배치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해당 무인정찰기는 국산으로 동체 길이는 2m 안팎이며 최대 80㎞의 속도로 비행한다. 또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시간까지 작전이 가능하고, 300m 상공에서 반경 5㎞ 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 특히 밤에도 물체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고, 해상도가 높아 남녀 식별도 가능하다.
한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국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신중하게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 개정된 한·미 미사일 협정에 따라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은 개발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사태 등으로 우리의 안보 상황이 위협받고 있고, 미측의 신형 무기 도입 등과 맞물려 사거리 연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