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졸음운전… 차량 인도돌진해 7명 사상

입력 2011-12-02 21:37

[쿠키 사회]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행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일 오후 3시55분쯤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박모(44)씨의 그랜드 카니발 승용차가 인도 경계석을 넘어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길을 가던 이모(20)씨와 공모(38·여)씨 등 3명이 숨졌고 김모(15)양과 최모(20)씨, 카니발 동승자인 정모(46·여)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씨의 차량은 2차선 도로에서 시속 50㎞ 정도로 달리다 인도 경계석을 넘고 가로수와 보행자를 동시에 친 뒤 멈춰 섰다.

운전자 박씨는 “잠을 한숨도 못잔 채 야근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깜빡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