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서울시 택시면허 땄다

입력 2011-12-02 18:45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울시 택시면허를 취득해 경기도에서의 ‘일일 택시기사’ 민생체험이 서울시에서도 이뤄지게 됐다. 대권 도전이 예상되는 김 지사의 행보 범위가 확대된 셈이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서울시 택시운전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김 지사의 택시운전 자격증은 신원조회 등 절차를 거쳐 13일쯤 발급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2009년 1월 경기도 택시면허를 취득한 상태여서 전체 4과목 중 서울시 지리와 교통법규에 대해서만 시험을 치렀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들이 서울로 많이 오가며 택시를 이용하기에 서울에서 택시체험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삼 도 대변인은 “김 지사가 서울시 교통체계를 살펴보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애환을 듣기 위해 서울시 택시면허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