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6경기 전승 대학농구 챔프 등극
입력 2011-12-02 18:16
경희대가 26전 전승으로 2011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경희대는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연세대를 65대 62로 꺾고 2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희대는 올해 정규리그 22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플레이오프 4강전 2경기와 챔프전 2경기까지 모두 승리로 장식, 26연승을 질주했다. 경희대는 작년에 중앙대가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세운 25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대학농구 최고 연승 기록은 2008년 중앙대가 세운 52연승이다.
경희대 최부영 감독은 “경희대에서 27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드디어 연세대와 고려대를 넘어서는 시대를 열었다”면서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에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가 실업팀을 압도한 것처럼 프로 구단도 이기는 대학팀을 조련하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농구대잔치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