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크리스천 세복협 국민대상 6개 부문 선정

입력 2011-12-02 18:11


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대표회장 이수희 목사)와 국민일보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복협 국민대상 6개 부문 수상자가 2일 선정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목회자상 수상자는 장희열 순복음부평교회 목사가 받게 됐다. 장 목사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한국기독교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세계성신클럽 회장,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등을 지냈다. 지역 복음화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20년 넘게 봉사한 공로가 인정됐다.

자랑스러운 신학자상에 선정된 문성모 서울장신대 총장은 11년 동안 신학대 총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목회자를 양성하고 다수의 신학서적을 냈다. 현재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회장, 기독교한국문화연구원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인상을 받는 박성근 몽골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05년 실력이 미흡한 몽골 농구 국가대표팀을 자비로 맡아 마카오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에 참가, 몽골 역사상 국제대회 첫 승을 따냈다. 이후 몽골 프로리그에 할렐루야선교농구단을 창단하는 등 몽골 선교에 이바지했다.

여성지도자상을 받는 박홍자 순복음원당교회 장로는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세계기독교여성지도자선교회 대표회장,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여성단장 등을 맡고 있다. 결손 가정 및 장애인 돕기, 탈북여성 친정엄마삼기운동 등을 벌인 공로가 인정됐다.

정치인상을 받는 윤진식 국회의원은 충주 복음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열정을 쏟고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 총장, 청와대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 등을 지내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장애인상을 받는 김양원 사랑의원자탄운동본부 회장은 지체장애 3급으로 30년 동안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공로다. 1983∼89년 매년 전국 장애인 복지대회를 열고 2008∼2011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권 개선과 권익 신장에 앞장섰다.

세복협 측은 “계속 사회의 귀감이 되는 숨은 크리스천을 찾아내고 이들의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복협 올해 국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우봉홀에서 열린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