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훈련·종족별 정보 정보… ‘이슬람 선교’ 더 조직화

입력 2011-12-02 17:56

국내외 이슬람 선교를 위한 노력이 조직화된다. ‘이슬람파트너십’은 최근 부산 수영동 수영로교회 세계선교센터 엘레브에서 ‘2011 이슬람파트너십 컨설테이션’을 열고 다각적 차원에서 이슬람 선교 전략을 개발키로 했다. 이슬람파트너십은 지난해 8월 30여개 선교단체가 모여 결성한 모임으로 분야별로 창의적 선교 전략을 개발하고 이에 협력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컨설테이션은 향후 5개 활동 그룹으로 나눠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5개 그룹은 기도와 선교사, 국내 이슬람 이해, 디아스포라, 파트너십 등이다. 기도 그룹은 전 세계 이슬람 종족별 기도 책자 발간과 국내 이슬람 선교단체를 위한 중보기도에 힘쓰기로 했다. 선교사 그룹은 선교사 훈련과 이슬람 사역 사례, 선교사 현장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이슬람 이해 그룹은 이슬람 이해의 양극화 간격을 좁히는 것을 비롯해 이슬람 사역을 위한 교육훈련, 국내 이슬람 관련정보 제공(출판·홍보), 한국교회의 무슬림 사역 등에 힘쓴다. 디아스포라 그룹은 리서치와 훈련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파트너십 그룹은 네트워크의 데이터베이스화, 네트워크 간 대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슬람파트너십은 2000년대 들어오면서 국내 선교계가 문화권이나 종교권별로 타깃화해 선교적 노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출범했다.

이슬람파트너십 실행위원인 정마태 인터서브선교회 대표는 “이슬람 선교를 주제로 하는 연합 모임은 그동안 선교계 내부에서 꾸준히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