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아픈 겨울철, 칼슘이 보약… 휴온스, 천연 가리비조개 원료 보충제 출시

입력 2011-12-02 17:30

한파주의보가 곳곳에 내려지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철은 관절염이 악화될 뿐 아니라 뼈가 약한 폐경기 여성과 노인들의 골절, 타박상, 탈골 등 낙상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겨울철은 특히 뼈 건강에 유념해야 하는 계절인 셈이다. 뼈 건강을 위해선 무엇보다 칼슘섭취가 중요하다.

칼슘은 신체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다. 또한 생체 및 세포 기능에 필수불가결한 미네랄이다. 혈액 중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된다. 성장기 청소년과 임산부 여성 등에게 칼슘섭취가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칼슘 흡수율이 20%가량 낮아지기 때문에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는 하루 1000∼1500㎎의 칼슘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인 칼슘섭취, 권장량 63% 불과… 보완 섭취 필요=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표에 따른 성인 1일 칼슘 권장량은 650∼750㎎이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은 800∼900㎎의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발육부진과 면역력 저하를 유발시키며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칼슘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성인의 평균 일일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63.4%에 불과해 칼슘 섭취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한국인의 주식인 쌀 등의 곡식에는 다른 식품에 비해 칼슘함량이 낮아 칼슘의 보완적 섭취방법이 필요한 상태다.

◇칼슘섭취, 많이 보다는 빨리… 체내 칼슘 흡수율 중요= 우유 1㎖에는 대략 1㎎ 정도의 칼슘이 들어있다. 따라서 우유만으로 1일 칼슘 섭취량을 채우려면 우유 4팩(200㎖ 기준)을 마셔야 한다. 칼슘섭취의 관건은 체내 흡수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행한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 습관 지침서’에 따르면 칼슘 흡수율은 우유(37∼71%), 멸치 등 작은 생선(25∼53%), 채소(5∼27%)순이다. 우유 외에 시금치 등 야채와 멸치와 같은 작은 생선을 통해서도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물을 통한 칼슘 섭취는 조리의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음식물을 통한 칼슘 섭취는 낮은 체내 흡수율 탓에 많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간편한 방법으로 비타민제 등 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섭취할 수도 있다. 시중에 다양한 칼슘 보충제가 판매되고 있지만 화학 합성 칼슘 보충제는 장내에서 칼슘 흡수율이 낮다. 또한 칼슘제의 특성상 씹어 먹거나 삼켜야 하는데 텁텁한 맛과 섭취 후 위장장애, 변비 발생 등으로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최근 휴온스에서 천연 가리비조개를 주원료로 하는 칼슘보충제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우유보다 1.4배 이상 칼슘 장내흡수율을 높여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칼슘 섭취가 가능하다. 좋은 맛과 복용 후 위장장애, 변비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낮아 성인뿐 아니라 소아 및 청소년에게도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주호 쿠키건강 기자 epi0212@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