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자전거도로 조성…2012내년 말까지 5.3㎞ 구간

입력 2011-12-01 21:47

충남 태안반도 일대 바다와 산을 배경으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태안군은 기업도시가 들어서는 남면 당암리와 원청리를 잇는 5.3㎞ 구간의 자전거도로가 내년 말까지 개통된다고 1일 밝혔다.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자전거도로는 지난 6월 1차로 1.6㎞ 구간이 완공된 데 이어 2차로 3.6㎞ 구간의 도로공사가 내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태안군은 이 자전거도로가 준공된 뒤 원청리에서 태안읍 도내리까지 9.3㎞ 구간의 자전거도로도 2015년까지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초보자라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평지코스가 대부분인 당암-원청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를 타면서 산과 바다를 동시에 둘러 볼 수 있다. 특히 도로 시작지점에는 풍부한 수산물로 유명한 당암포구가 자리잡고 있어 굴밥, 숭어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를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자전거길 주변에는 바다를 막아 개간한 광활한 현대농장과 고등어와 주꾸미 낚시터로 유명한 당암리 방파제 등 천수만 일대의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