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방 “2012년 北 도발 가능성”…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서 경고
입력 2011-12-01 21:39
김관진 국방장관이 내년에 북한이 도발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 장관은 1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은 내년을 소위 강성대국 진입 원년의 해로 설정했다”면서 “3대 세습이 진행되는 가운데 권력 이양에 따른 정치불안, 경제난, 주민 불만 등 복합적인 여러 요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이런 여러 가지 요인에 대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도발이라는 수단을 또 쓸 수 있다”면서 “과거에 그랬듯이 우리가 방심하거나 취약점을 보이는 시기에 기습적으로 도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합참은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는다며 내년에는 북한 내부정세가 불안정해 도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승조 합참의장과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박종헌 공군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 각 군 지휘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