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사관 표현 잘못… 오바마 말실수로 구설

입력 2011-12-01 18:56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국 대사관을 ‘English Embassy’로 언급해 구설수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란 시위대가 난입한 영국 대사관을 일반적인 표현인 ‘British Embassy’ 대신 ‘English Embassy’로 지칭했다. 보통 ‘England’는 영국을 공식적으로 표현하는 유나이티드 킹덤(UK·United Kingdom)의 한 부분으로 통용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종의 말실수를 하자 일부 언론은 “English Embassy란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며 시비를 걸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말)실수를 저지르는 공화당의 어떤 경쟁자와 맞대응을 하는 것이냐”고 비꼬기도 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