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 23% 증가
입력 2011-12-01 18:53
올해 1∼9월 접수된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별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총 335건이었다. 이통사별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가입자 100만명당 건수로 환산했을 때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LG유플러스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6.3건, SK텔레콤은 4.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구제율이 가장 높은 이동통신사는 KT로 65.4%(68건)였다. LG유플러스 59.1%(39건), SK텔레콤 51.8%(58건)에 비해 구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으로는 ‘가입조건으로 단말기 무료, 위약금 대납 등을 약정한 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약정불이행’(21.5%)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판매점·대리점 등에서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전화·구두상 약정이 대부분이어서 소비자가 입증하기 곤란하다”며 “이통사 본사 차원에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