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또 폭발… 호주이어 브라질서
입력 2011-12-01 21:26
호주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아이폰4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일 IT전문지 ‘매셔블’은 브라질 매체 ‘테크투두’를 인용, 아이라 모타(Ayla Mota)라는 한 10대 소녀가 충전 중이던 아이폰4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고 불꽃이 타올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타양은 “방안이 냄새와 연기로 순식간에 가득 찼다. 즉시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돌렸다”며 “불꽃이 타오르던 아이폰4가 내 눈에서 불과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아찔했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모타양이 사용하던 아이폰4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브라질 내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받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호주의 한 국내선 기내에서 아이폰4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애플 측은 아무런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전류 불안정이나 배터리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