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렴도 43위… 2010년보다 4계단 추락
입력 2011-12-01 21:33
국제투명성기구는 각국 공공부문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부패인식지수(CPI) 순위에서 올해 한국이 43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평가 대상국이 된 북한은 전체 183개국 중 소말리아와 함께 공동 182위로 꼴찌였다.
투명성기구의 올해 CPI 조사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5.4점을 받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34개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009년과 지난해 39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43위로 순위가 내려 앉아 최근 3년간 CPI 정체 또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위는 뉴질랜드로 9.5점을 받았으며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독일과 일본은 14위, 미국은 24위, 중국은 75위를 기록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