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합창단 미션코랄 헨델 ‘메시아’ 전곡 연주… 12월 13일 진주 문화예술회관
입력 2011-12-01 18:14
경남 시·군 5개 지역에 위치한 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진주시 선교합창단 미션코랄(단장 이정실 진주기독음대 교수)이 오는 13일 진주 문화예술회관, 21일 거제 고현교회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연주한다.
미션코랄은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하동군, 산청군에 위치한 진주 갈릴리교회, 사천교회 등 30여개 교회 성도 40명으로 이뤄져있다. 단원 중 성악을 전공한 이는 서너 명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각 교회 성가대원이어서 합창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기독음대 학생들이 주축이 돼 2003년 창단된 미션코랄은 그해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1년에 15회가량 진주와 통영 등 지역을 순회 공연한다. 2∼3년에 한번씩은 태국 등 동남아 선교 연주 여행을 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음악 오라토리오로 불린다. 입장료는 없다. 다만 자발적인 후원금을 받는다. 후원금은 전액 동남아 지역 선교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실 단장은 “경남 지역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며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국의 교회들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