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전국 90분대 철도망 구축

입력 2011-12-01 18:35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20년까지 KTX를 중심으로 전국 90분대 철도망 구축을 통해 ‘철도강국’을 실현키로 했다. 공단은 1일 대전 본사에서 김광재 이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뉴 비전(2020 글로벌 경영전략) 선포식을 가졌다

2020년까지 철도 1376㎞를 새로 건설하고, 기존 철도의 고속화·복선전철화로 고도화해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철도망을 구축키로 했다.

진행 중인 사업을 포함,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58개, 광역철도 18개 사업 중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성이 높은 노선부터 신규 철도 1376㎞를 건설해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경부 대전·대구 도심구간(46㎞, 2014년), 수도권 고속철도(61㎞, 2014년), 호남고속철도(231㎞, 오송∼광주송정 2014년, 광주송정∼목포 2017년)를 각각 건설한다. 또 약 3조원(연평균 3000억원)을 투입, 낙후된 구축물·역 시설, 안전시설(설비), 편의시설 등도 개량키로 했다.

공단은 뉴 비전이 달성될 경우 철도거리 4934㎞, 복선화율 79%, 전철화율 85%, 일반철도 고속화율 20%로 철도규모가 대폭 증가하면서 현재 8위 수준인 철도품질 국제수준이 3위로 상승하는 등 우리나라가 세계 철도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